[000 뉴스레터]
겨울이었다...🧣
Vol.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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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시리게 추웠다가, 흩날리는 눈을 맞으며 출근하다가, 목도리 없이는 외출을 못 하기도 하고, “이 정도면 겨울 나쁘지 않은데?” 싶었다가...더보기 같은 겨울인데 들여다보면 매일 다른 기온과 날씨의 연속이었던 것 같아요. 000도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미세하게 때로는 극심하게 변화하는 1월을 보냈습니다. 여러분의 1월은 어떠셨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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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산 🗓
1월 1일부터 31일까지 보고 읽은 전시, 공연, 책을 추렸습니다. (리뷰)를 누르면 민선과 다영이 작성한 리뷰 또는 비평문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원 픽(One Pick)은 볼드체로 표시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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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박민정과 최성철> 공연 중 바닥에 적힌 배우의 글씨 (촬영: 임다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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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전시)
- 《경계에 핀 꽃》 @스페이스 K (리뷰)
- 김무영 개인전 《미간 위의 집》 @뮤지엄헤드 (리뷰)
- 《역병, 일상》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 《엠마 하트: BIG MOUTH》 @바라캇컨템포러리 (리뷰)
- 《호랑이 나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
- 이하늘 개인전 《Boomers》 @더 레퍼런스 (리뷰)
(책)
- 김초엽, 『방금 떠나온 세계』, 한겨레출판사, 2021
- 최은영, 『밝은 밤』, 문학동네, 2021
- 이우환 외 6명, 『Lee Ufan 이우환, 무한의 예술』, 에이엠아트,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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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영
(전시)
- 《IMA Picks 2021》 @일민미술관
- 《역병, 일상》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1
- 《호랑이 나라》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 2
(공연)
- 연극 <박민정과 최성철> @연희예술극장 (리뷰)
(책)
- 안희연, 『단어의 집』, 한겨레출판사, 2021
- 박정배, 『예술경영학 개론』, 커뮤니케이션북스, 2013
- 황인찬, 『희지의 세계』, 민음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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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
토크 코너에는 크리틱 소모임을 하며 나눈 이야기 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발췌하여 싣습니다. 모임 시간은 3시간으로 정했지만 한 번도 제시간에 마친 적이 없어 주변 사람들이 의아해하곤 했는데요.💦 1월에는 무슨 주제로 수다를 떨었는지 한 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전시 관람 D-1. 두 사람이 대화를 하고 있다.
민선 지인이 송은 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제21회 송은미술대상전》의 도슨트를 하고 있대. 같이 보러 갈래?
다영 좋은데? 그런데 동선이 조금 애매하네. 압구정이 우리에겐 미지의 세계(!)이기도 하고 말이야.
민선 그럼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하고 있는 메리 코스 개인전 《빛을 담은 회화》는 어때? 거기 다녀온 지 좀 돼서 가고 싶긴 한데. 공간이 널찍하고 작가 작품이 같이 보면서 얘기하기에 좋을 것 같아.
다영 음... 아니면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때? 상설전시관 3 《한국인의 일생》이 재개관을 했대. 지금 일하고 있는 박물관의 상설 전시와 주제가 비슷해서 도움이 될 것 같더라고. 기획 전시로 《역병, 일상》과 《호랑이 나라》도 열리고 있다더라.
민선 그럼 그 앞에 있는 다른 공간을 같이 가도 좋겠다. 국제갤러리에서는 《루이스 부르주아_유칼립투스의 향기》, 원앤제이 갤러리는 윤지영 조각전 《Yellow Blues_》, 학고재는 《‘에이도스(eidos)’를 찾아서: 한국 추상화가 7인전》을 하고 있어.
다영 체력이 되면 끌리는 곳에 가 볼까? 맞다.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미니멀리즘-맥시멀리즘-메커니즈즈즘 1막–4막》도 내키면 보러 가자!
- 1월 ▲일 ◼︎요일의 일기 // 날씨 맑음☀️ // 기분 좋음😀
오늘은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전시를 보고 왔다. 상설전시실에서 본 것들이 인상적이었는데, 공간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듯했다. 실내인데 한옥도 지어져 있고 과거의 일상을 재현해 놓아서 여러 유물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느낌이 들었다. 다만 조선시대 유물 옆에 갑자기 20세기의 물건이 놓여 있는 등 시대 구분이 모호해서 아주 살-짝 아쉬웠다. 익숙해서 어색한 느낌이 들었던 걸까? 하지만 무엇보다 미디어를 많이 활용한 흔적이 보여서 좋았다. 이머시브 전시라고 하는 실감형 전시관도 신기했고, 빔 프로젝터를 활용해 벽면이 생동감 있게 움직였던 것이 재미있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해 줘야겠다. 오늘의 일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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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이번 기획은 Museum Workers를 주제로 합니다. 박물관/미술관에서 도슨트로 일하는 민선과 대학 소속 사립 박물관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는 다영은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해 솔직하게(중요) 적어보기로 했습니다. 버튼을 눌러 지금 바로 읽어보세요!
⚠️이번 글은 외부로의 공유를 금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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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시점에 와 있는 2월이에요. 우리는 지금 ‘Museum Workers’지만, 머지않아 일을 그만두고 고인물복학생이 됩니다. 000은 매주 줌 미팅을 열었던 2021년과 달리 올해는 모임의 빈도와 방식에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졸업을 향해 가는 여정이 걱정도 되지만, 기대도 됩니다. 공연을 계속 하고 싶다는 연극배우의 말처럼 무엇이든 계속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이런 저희에게 응원의 말을 남겨 주실래요? 💌
답장하러 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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