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왜 이래?”🤷🏻♀️ 민선과 다영이 만날 때마다 자주했던 말입니다. 다영은 5월 말에나 보던 장미를 첫째 주에 우연히 만나고 당혹스러웠습니다. 어제는 무진장 더웠는데 오늘은 비가 오려다 마는 걸 보며 괜히 심란해졌고요. 때이른 장미는 기후위기 때문인 거 아닐까 - 그러고 보니 며칠 전에 본 연극에서 7년 남았다고 했는데 - 장마와 다가올 여름은 어떡하나 - ….🥹 지난 달의 다짐이 무색하게 걱정과 막연함으로 오락가락한 5월을 보냈습니다.
결산 🗓
5월 1일부터 30일까지 보고 읽은 전시, 공연, 책을 추렸습니다. (리뷰)를 누르면 민선과 다영이 작성한 리뷰 또는 비평문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원 픽(One Pick)은 볼드체로 표시했습니다.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 『한스 울리히 오브리스트의 큐레이터 되기』, ART BOOK PRESS, 2020
토크 💬
토크 코너에는 크리틱 소모임을 하며 나눈 이야기 중에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을 발췌하여 싣습니다. 모임 시간은 3시간으로 정했지만 한 번도 제시간에 마친 적이 없어 주변 사람들이 의아해하곤 했는데요.💦5월에는 무슨 주제로 수다를 떨었는지 한 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BREAKING NEWS] 오랜만에 함께 전시 관람한 민선&다영, 다 보고 지쳐….
민선&다영은 지난 20일 국립중앙박물관의 전시를 보고 왔다고 밝혔다.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어느 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은 예매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민선이 티켓 오픈 직후 재빠르게 구매하여 관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민선은 수천 점 중 일부 엄선된 작품을 볼 수 있었다며, “특히 고문서들을 책상에 쌓아둔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다영 역시 “5월 말까지 전시되고 교체되는 〈인왕제색도〉에 사람이 몹시 붐볐다”라며 일하는데도 관람객으로 오기 잘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시는 8월 27일까지 열리며, 현장 판매는 조기 마감될 수 있으므로 온라인 예매를 추천한다.
<h1>창과 방패의 싸움</h1>
기획 🔍
이번 기획은 수업 리뷰입니다. 민선과 다영이 이번 학기 수강하는 수업 중에서 가장 힘을 쏟고 있는 수업을 골라 후기를 적었습니다. 민선은 미술로 표현된 신체라는 교양 강의에 대한 후기와 책 추천을 담았고, 다영은 학점교류 중인 문화학의 기본이론과 예술사회학원론을 통해 어쩌다 이론을 공부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 아래 버튼을 눌러 각자의 글을 읽어 보세요.
해야 할 일이 많아 오락가락한 와중에도 간간이 좋은 소식이 있었습니다. 민선은 새로운 일을 시작했고, 다영은 뜻밖의 제안을 받았답니다. 이렇게 우리가 심란한데도 마감과 공부를 계속해야만 이유는 단순합니다. “재미난 일이 계속 생기니까!” 여러분은 어떤가요? 답장이 민선과 다영에게 좋은 소식이 되어줄 거예요. 💌